의협 회장 "정부, 괴벨스식 선동해서 의대 증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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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정부, 괴벨스식 선동해서 의대 증원 추진"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4.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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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 당선인 (사진=SBS뉴스 캡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당선인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의대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극에 치닺는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료농단'이라며 의료개혁 백지화를 주장했다.

29일 임 회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의료계 입장은 이 사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백지화"라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라는 것은 그 하나하나 모두 오히려 환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잘 돌아가는 의료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킬 문제들이 있어 시급하게 백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의사들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의료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적은 돈을 내면서도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오히려 완전히 붕괴시킬 만한 정책들로 가득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임 회장은 "정부가 예산을 엄청나게 많이 들여서 괴벨스식 선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화할 용의는 있다"며 "위협하지 말고 제로베이스에서 원점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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