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대통령 기자회견 앞두고 압박 나서..."채상병 특검법·25만원 지원금 수용 약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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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대통령 기자회견 앞두고 압박 나서..."채상병 특검법·25만원 지원금 수용 약속해야"
  • 채세연 기자
  • 승인 2024.05.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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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지원금' 및 '채상병 특검법'의 전면 수용을 약속하라고 요구하며 윤 대통령을 압박하고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답을 써 놓고 정답이라고 우기는 기자회견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기자회견 한다는 것이 뉴스거리가 되는 현실이 참 비극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총선 결과는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채점표다"라며 "우리 국민께서는 국정운영의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고 채점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 회복지원금 지급을 전면 수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금 수많은 자영업자가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줄폐업 도미노에 지역 상권이 무너질 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용 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민생 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숨통을 틔우고 침체된 경기를 다시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주장하며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효과가 검증된 방법이 있는데 굳이 에둘러 갈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전면 수용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진짜 보수라면, 진짜 청년을 위한다면, 진짜 국민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상을 밝히고자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특검 여부를 논의하자는 것은 정말 한가한 이야기이거나 진상을 은폐하자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며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발표와 기자회견 순으로 이뤄진다.

기자와의 질의응답은 약 1시간 정도 가질 계획이다.

imyour_cha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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