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KBS뉴스 캡쳐)](/news/photo/202405/37068_40726_22.jpg)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인해 헌법이 부여한 삼권분립을 훼손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척동자도 알 만큼 사고 진상은 다 나왔다"며 "이 해괴한 특검은 젊은 군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안 의원을 향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분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운운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작전 중 순직한 군인에게 최고의 예우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이 보수의 가치와 무슨 관계"냐며 "참으로 해괴한 논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채상병 특검을 해선 안 되는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특검한다면 경찰과 검찰, 공수처는 왜 존재하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보다,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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