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매 인파 속 확진자....'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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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매 인파 속 확진자....'경악'
  • 이승훈 기자
  • 승인 2020.03.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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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S NEWS 캡쳐)
(사진 제공 = KBS NEWS 캡쳐)

[nbn시사경제] 이승훈 기자 = 어제(2일)부터 대구 경북 지역 우체국에서도 정부가 확보한 마스크 물량이 풀려 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직도 마스크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많은 줄이 길게 이어졌다.

문제는 마스크뿐만이 아니었다. 한 방송국 기자가 현장을 취재하던 도중에 많은 인파 속에 확진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인터뷰 중 취재진에게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는데, 마스크를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이 말을 듣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도록 권유한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A씨는 실제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났다. 경찰은 119에 이 사실을 알렸고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3분쯤 A씨를 구급차에 태워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후송했다.

코로나19는 감염병예방법 제42조에 따라 공무원이 동행해 치료받게 하거나 입원시킬 수 있으며 감염병 환자가 조사·진찰을 거부하더라도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그를 감염병 관리기관에서 필요한 조사나 진찰을 받게 할 수 있으며 관리시설에 격리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남성과 접촉한 취재진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한다고 밝혔다.

 

 

numpy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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