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뮤스튜디오,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십이지전' 전시...네이밍콘테스트도 진행
상태바
키뮤스튜디오,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십이지전' 전시...네이밍콘테스트도 진행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0.02.28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시각 작품...권순우, 김희주, 서준원, 송병헌, 이태규, 정태현의 작품 12점
- 부산 키뮤갤러리에서 4월19일까지 전시...서울, 대전에 이은 릴레이 전시회
- 남장원 대표 "한국조폐공사와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웍 작품...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 디자인으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21일 부산 금정구 소재 키뮤갤러리에서 '십이지전(THE YEAR THE ANIMALS)' 전시회를 열었다.전시회는 4월 19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2019년 한국조폐공사와 협업으로 '천사의 재능 십이지메달'이 탄생하면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이번 릴레이 전시회의 시작이다.

대전 화폐 박물관에서 지난 1월 2차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부산 키뮤갤러리에서 세번째로 바통을 이었다.

쥐ㆍ소ㆍ원숭이 등 십이지 띠별 동물들을 발달장애 디자이너의 창의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이며 권순우, 김희주, 서준원, 송병헌, 이태규, 정태현 등 총 6명의 디자이너 작품 12점이다.

또한 전시 기간동안 갤러리에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2020년의 띠 동물인 '쥐' 작품의 이름을 짓는 네이밍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채택된 이름은 공식 작품명으로 사용되며, 당선자에게는 해당 작품으로 만든 30만원 상당의 아트시그니처를 증정한다.

남장원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와 협업으로 탄생한 매력적인 골드메달에 들어간 아트웍 작품을 부산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언젠가는 키뮤스튜디오 출신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하는 릴레이 전시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부산 복합문화공간 셀라스에 위치한 부산 키뮤갤러리는 작년 10월 개관해, 키뮤 스튜디오가 양성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상시 전시중이다. 셀라스 1층에 위치한 편집샵에서는 십이지 동물의 컬러링 포스트카드 등 전시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kymajs@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