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조국' 관객 수 조작 의혹, 경찰 수사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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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조국' 관객 수 조작 의혹, 경찰 수사 물망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06.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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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대표 "상영관 확보를 위해 좌석 후원 방식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받았을 뿐"
영화 '그대가 조국' 포스터 (사진=네이버 포토)
영화 '그대가 조국' 포스터 (사진=네이버 포토)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경찰이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의 관객 수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업무방해 혐의로 CGV,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을 비롯해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영화 수십 편의 입장권 발권 기록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 관객 수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된 영화는 '비상선언',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사극 등 총 4편이다.

 '그대가 조국'은 관객 수 조작 의심 영화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5월 25일 개봉한 직후 7일간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고 관객수 33만 명에 도달했다. 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의하면 한국 독립·예술영화 부문 1위다.

해당 논란에 대해 엣나인필름 정상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그대가 조국'은 상영관 확보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대부분이 좌석 후원을 해주셨고, 이는 상영관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해명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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