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신당을 창당하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적 평가보다 높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38%가 이준석 중심 신당 창당을 ‘좋게 본다’, 48%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에 따라 온도차는 컸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74%가 부정적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7%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반면 무당층은 긍정 34%, 부정 38%, 유보 28%로 집계돼며 긍·부정 한쪽으로 쏠림 없이 의견이 갈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긍정 평가 45%, 부정 평가 45%로 동률이었다. 여성은 긍정 32%, 부정 51%로 비호감도가 과반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준석 신당'에 대한 호감도는 40대가 50%로 가장 높았고 △50대(46%) △60%대(36%) △18세~29세(35%) △30대(35%) △70대 이상(22%) 순이었다.
이 전 대표의 핵심 지지기반인 '남성'과 '2030세대'의 신당 호감도가 팽팽하게 엇갈리거나 타 계층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셈이다.
한국갤럽은 “이는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총선 전 신당 창당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는 28%가 긍정, 55%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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