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 대통령과 하루 3번 통화”...인요한과 ‘윤심’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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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윤 대통령과 하루 3번 통화”...인요한과 ‘윤심’ 쟁탈전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1.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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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출마론' 놓고 여론전 나서
김기현 “윤 대통령과 하루 3번 통화”...인요한과 ‘윤심’ 쟁탈전 (사진=KBS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험지 출마론'을 놓고 여론전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17일 따로 만나 혁신위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에 대한 속도 조절 필요성에 공감하며 충돌이 잦아드는 듯했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급격히 떠오른 것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험지 출마’ 결단을 공개적으로 치하했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는 25일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연 의정보고회에서 “의정보고회를 한다니까 ‘왜 하느냐'며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어 황당하다. 지역구를 가는데 왜 시비인가”라고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자주 만난다. 어떤 때는 만나면 한 3시간씩 이야기한다. 직접 만나서 프리토킹한다”며 ‘윤심’을 강조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인요한 위원장은 26일 오후 충남 태안군 홍익대만리포해양연수원에서 한 국민의힘 서산·태안 당원협의회 행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지칭하며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하는데 부모 욕을 박는(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 발언)이 혁신이냐”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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