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nbn시사경제] 권상훈 기자최기문 영천시장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예방사업지구로 선정된 신녕면 신양지구와 화북면 오산지구를 방문해 국비확보에 따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기문 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천을 살피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청)최근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풍수해생활권 공모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선정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8일 최기문 시장은 신녕면 신양지구(풍수해생활권)와 화북면 오산지구(자연재해위험개선)를 현장 방문해 국비 확보에 따른 사업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먼저 신양지구에 위치한 매양리 마을 쉼터를 찾은 최 시장은 “지난 4월 국비 공모사업 현장심사를 받을 때는 시험 보는 학생처럼 긴장되더니, 오늘 합격 소식과 490억원 확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신양지구에는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490억원을 투입된다. 시는 지방하천 2개소 6.2km, 소하천 3개소 4.4km, 우수관로 2.55km, 세천 6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배수펌프장 1개소, 예·경보시설 2개소 등을 신규로 설치한다.이날 최 시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이상재 안전재난하천과장은 “왕산리, 매양리 주거지 우수관로를 정비하고, 하천 교차지점에 배수펌프장을 신설해 도심지 침수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라며 “소하천인 매양천은 50년, 지방하천인 신녕천은 80년 기준 최대 호우를 대비한 홍수조절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예방사업지구로 선정된 신녕면 신양지구와 화북면 오산지구를 방문해 국비확보에 따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기문 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재해예방사업에 관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청)이어 최 시장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돼 40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화북면 오산리 마을회관을 방문했다.화북면은 지난 8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당시 주택 12채가 침수되고, 농경지 2ha가 유실되는 등 주민 136명이 재산피해를 입은 지역이다.당시 보현산 일대엔 175mm, 시간당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제방 유실, 사면 붕괴, 하천 범람 등이 발생하면서 화북면, 화남면, 자양면 일원에 피해가 집중됐다.시는 피해 복구를 위해 도로, 제방 등 공공시설정비 30억원, 재난지원금 5억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자연재해재난지구로 선정된 오산지구 정비사업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408억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인 오산천 4.93km, 소하천인 댕댕이천 1.51km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어르신들 100년 더 만수무강하셔도 오산천 물 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최 시장은 “재난은 예로부터 전쟁에 비교될 만큼 인명을 앗아가고 주거지, 농경지 등 삶의 터전 자체를 무너트리는 재앙”이라며 “국방이 그러하듯 방재업무 역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백년지대계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청명한 가을 황금빛 전답에서 누렇게 익어가는 알곡들과 과수들을 보며 흐뭇해야 할 우리 어르신들”이라며 “그 소박한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서는 국비 확보 등 업무추진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영천시는 광역지자체 관할 지방하천 24개소, 기초지자체 관할 소하천 114개를 관리하고 있다.현재 재해위험지구인 임고면 임고지구에 72억원, 화산면 삼부지구 120억원, 북안면 용호지구 1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소하천의 경우 올해 신규 발주한 공사만 56건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임고면 우항소하천 40억원, 고경면 고도소하천 50억원, 덕정소하천 30억원, 화북면 수기소하천 25억원, 신녕면 매양소하천 25억원 공사 등이 추진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예방사업지구로 선정된 신녕면 신양지구와 화북면 오산지구를 방문해 국비확보에 따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기문 시장(정면)이 마을주민들에게 재해예방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청) shkwem@naver.com
사회일반 | 권상훈 기자 | 2021-10-10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