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주기록원' 개원...기초자치단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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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기록원' 개원...기초자치단체 최초
  • 최중호 기자
  • 승인 2022.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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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로...우리의 삶 후대로 잇는다
청주 기록과 시민의 기억 만난다
10일부터 시민 30명(선착순) 대상 ‘Re-format 나의 소중한 기록’ 서비스 제공 
▲청주기록원 개원식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기 기념사를 하고있다. (사진=청주시)
▲청주기록원 개원식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기 기념사를 하고있다. (사진=청주시)

[청주=nbn시사경제] 최중호 기자

청주시는 7일 청주기록원 선포식 및 개원식을 개최했다.

청주시가 주관하고 청주기록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한 행사에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시의장, 최재희 국가기록원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학계 인사, 그리고 기록 활동에 도움을 준 시민들이 함께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기록원의 비전을 직접 기록한 선언문을 통해 “청주의 모든 기록을 보존해 시민에게 온전히 제공하겠다”며 “한 세대로부터 다른 세대로 소중한 기록유산을 전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청주기록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기록원은 ▲주요 시정자료 ▲각종 인·허가 문서 ▲청주시 경관 사진, 영상 비롯해 우호 기관과 교류하며 생산한 행정박물 등 다양한 유형의 행정 기록 ▲기증받은 민간기록 42만권(점)을 보유한다.

▲청주기록원 개원식에서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청주기록원 개원식에서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영구기록물 관리기관을 광역지자체에 의무적으로 설치(서울기록원, 경상남도기록원)하지만, 기초자치단체 중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인 청주기록원을 설치한 것은 최초 사례이다.

기존 청주시기록관이 행정 기록에 중점을 뒀다면 청주기록원은 청주시 산하 기관·유관 단체·민간기록, 즉 시민의 삶과 일상적인 기억들을 수집하고 장기적 보존이 필요한 기록까지 수집‧관리하는 기능을 하며 흩어져 있는 청주의 기록을 온전히 청주에서 보존하고 시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청주기록원은 개원기념으로 10일부터 청주시민 3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각자 소장하고 있는 옛 아날로그 기록, 사진과 필름을 디지털 변환해 돌려주는‘Re-format 나의 소중한 기록’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기억하는 것을 기록한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일인데 기록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 시공간을 넘나들며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시민의 기억과 기록들이 곧 지역의 역사이자 문화”라며 “시민의 기억에 귀 기울여주고, 시민이 자유롭게 지역의 기록을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cjh3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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