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한동훈 불신의 골 깊어져... 한동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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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한동훈 불신의 골 깊어져... 한동훈 끝났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4.01.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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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SBS뉴스 캡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무조건 '36계 줄행랑'이 답"이라고 말했다.

23일 이 전 대표는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 위원장이 총선을 이겨도, 져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지만 모 인사에게 듣기로 한 위원장이 총선 이후 유학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정보에 근거하면 어떻게든 한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로 봉합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거는 윤 대통령이 밀고 나갈 명분이 너무 없다"며 "대체 왜 뛰어들었는지조차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1차전은 한 위원장이 실랑이 벌이다 우세승 한 것처럼 보이지만 공천으로 가면 약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게 사과하라는 주장은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다"며 "여기서는 대중의 여론에 올라탄 한 위원장이 훨씬 유리"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그런데 공천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며 "A가 공천 받느냐, B가 공천 받느냐는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용산은 A를 공천하길 원했는데 한 위원장이 B를 공천해서 싸우면 그때부턴 피 터지게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결국 비대위원장을 저 자리에 앉힌 건 윤 대통령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선다는 것은 자기부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통 임명직이 임명권자에게 불신임받으면 직을 던지는 게 관례"라며 "지금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임명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총선이 80여 일 앞두고 있어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으니 외견상으론 윤 대통령이 물러서는 것처럼 하지만 이미 서로 불신의 골은 깊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봤을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냥 답이 없다"며 "이겨도 쫓아내는 게 국민의힘인데 지금 선거는 이기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를 두고 "비서실장이 물러가라고 통보까지 했다면 대통령 이기는 비대위원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극을 봐도 중전마마가 화를 내면 대신들이 살아남지 못한다"며 "결국 한 위원장이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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