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령운전자를 위한 대책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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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령운전자를 위한 대책 무엇이 있을까?
  • 김해성 기자
  • 승인 2020.02.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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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순경 송민영
인천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순경 송민영

[인천서부경찰서] 우리나라는 이미 2017년도에 고령 사회에 접어들었고,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부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인천지역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180만9,416명)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7.7%(13만9,804명)이며, 교통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에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만 7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또한, 고령운전자 차량임을 인지하여 양보와 배려를 유도하기 위해 차량에 붙이는 스마을 실버 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 이는 고령 운전자와 비고령 운전자가 조화를 이뤄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버 마크 스티커가 붙어있는 차량을 발견하기 어려워 더욱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인천시에서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2020.3.16.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납부하여 실효 처리된 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600명에게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만약 1,600명의 인원이 초과할 시에는 초과 인원 접수 당일 고령자 순으로 선정하고, 초과 신청자에게는 추가 예산 확보 시 지원할 예정이다.

면허증 반납 및 지원 신청 접수는 2020.3.16.~2020.5.31.이며 인천 시내 10개 경찰서(민원실) 및 인천면허시험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접수 방법으로는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접수처에 구비된 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정된다면 신청 시 기입한 주소지로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1매를 등기로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세월은 아무도 피해갈 수 없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도인 자진반납제도가 큰 호응을 이끌었지만, 10년도 남지 않은 초고령 사회를 근본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통체계 정비, 도로 환경개선, 차량에 안전 기술을 장착하는 방안 등이 활성화 되어 시대에 발 맞춰가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

 

 

출처 : 내외뉴스통신(http://www.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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