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화감독 백승환 "하고 싶은 일 하며 살고 싶어 영화라는 놀이터 선택"
상태바
[인터뷰] 영화감독 백승환 "하고 싶은 일 하며 살고 싶어 영화라는 놀이터 선택"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0.10.07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감독 백승환 (사진=nbn시사경제)
영화감독 백승환 (사진=nbn시사경제)

소심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마법의 넥타이를 선물 받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 '첫잔처럼'과 꿈과 희망을 품고 사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린 올 하반기 극장 개봉 예정작 '더블패티'를 연출한 백승환 감독을 만나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들어 보았다.
 
▷백승환 감독님. 안녕하세요.인사말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영화를 만들고 있는 백승환입니다. 
 
▷먼저 코로나 사태로 영화계에 느끼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영화 관람객의 극장 방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안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한국 영화는 다양한 플랫폼과 관람 형태를 통해 관객 혹은 시청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영화를 만들고 즐기는 사람 모두, 이 시기를 잘 이겨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신드롬을 만들어 나가리라 믿습니다.
 
▷영화감독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어 영화라는 매체, 영화라는 놀이터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감독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스티븐 달드리, 왕가위, 마틴 스콜세지, 폴 그린그래스, 케네스 브래너, 조지 클루니,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등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현재 준비하고 계신 영화 촬영 계획, 장르는 무엇인가요?
▶현재 영화 <더블패티>의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11월 <큰엄마의 미친봉고> 촬영이 들어갑니다. 이후 내년 1/4분기에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강태진 작가님 원작의 <조국과 민족> 시리즈를 찍을 계획입니다.
 
▷감독님께서는 영화 외 취미는 무엇이며, 일상생활 속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나요?
▶취미 생활은 연극과 뮤지컬을 관람하거나, 술, 노래, 운동은 테니스를 즐깁니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펼칠 때, 가장 큰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지며 그 속에서 영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감독님 영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과 가장 행복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힘들었던 일은 기억하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 더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가보겠습니다.
 
▷감독님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은 무엇인가요?
▶미국 시트콤 <프렌즈>가 제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영화감독으로서 필요한 요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영화, 드라마 감독을 준비하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솔직함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팬들과 영화계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크린으로, TV로, 노트북으로, 스마트 패드로, 휴대폰으로. 무엇으로든 좋으니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이성원 기자)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