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nbn시사경제] 정혜민 기자

양평군립미술관(관장 하계훈)은 11월 6일 2026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의 마지막 전시인 3부를 개막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신진작가 8인(권혜경, 로렌리, 박예지, 박태준, 슬미 앤드 재엔더플루이드, 오지은, 최우영, 최주연)을 선발했다. 이번 3부 전시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신진작가전의 마지막 순서로, 두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11월 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로렌리와 최주연 작가의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로렌리 작가는 유기적인 재료를 활용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물을 벗기고, 뒤집고, 다시 꿰매는 행위를 통해 삶에서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최주연 작가는 왁스 초상 조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해 질문한다. 녹아내리는 왁스 초상에 프로젝터로 투사한 인물 영상이 중첩되는 모습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인간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뉴 앙데팡당’은 동시대 미술을 관통하는 여러 지점을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짚어보고자 하는 양평군립미술관의 특화사업이다. 특히 2026년 전시는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선명한 이미지를 이루는 망점(halftone dot)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작가들의 다양한 질료와 철학적 관점이 섞이며 만들어지는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학예실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각기 다른 재료를 과감하게 다루는 로렌리, 최주연 두 작가가 장식하는 마지막 여정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양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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