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주식보다 은행이다"...정기예적금 한달 34조 늘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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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식보다 은행이다"...정기예적금 한달 34조 늘어 사상 최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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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금리를 내걸고 있는 은행 상품 광고. (MBC 영상)
파격적인 금리를 내걸고 있는 은행 상품 광고. (MBC 영상)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금리가 높아지면서 여유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지난 8월 정기 예·적금 규모가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

한은이 18일 발표한 '2022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744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4조6000억원(0.7%)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2% 증가해 전월(8.0%)의 증가율 보다는 떨어졌다. 전년동기대비 M2증가율은 지난해 12월(+13.2%) 이후 둔화되는 추세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34조1000억원 늘었다. 2001년 12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폭이다. 금전신탁은 5조원 증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1조1000억원, 요구불예금은 10조1000원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은 시장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15조6000원 늘어난 184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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