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기준, 이달 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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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기준, 이달 중 확정”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2.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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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족시 자율착용으로 전환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 자율착용 전환을 예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구체적 판단 기준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확진자, 위중증과 사망자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유행 규모는 작지만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역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2가(개량) 백신 접종률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당길 중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연구에 의하면 기존 백신 접종 그룹에 비해 2가 백신 접종 그룹의 감염예방 효과가 최대 50% 이상 높다”며 “6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12세 이상으로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도 알렸다.

앞서 한 총리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처음엔 날짜를 내년 3월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던 것 같은데 지표들이 진전이 되면 조금 더 일찍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며 “현 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이 내년 1월 말쯤 그런 요건에 달할 수 있지 않을까 선제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정도의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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