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 둥지 '대전 한화생명 볼 파크'가 5일 개장했다.
총 사업비 2074억 원이 투입된 신구장은 연 면적 5만 8594㎡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관중석은 2만7석으로 기존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우측 외야에는 높이 8m, 길이 32m의 '몬스터 월'이 설치됐다. 이러한 대형 펜스는 기존 야구장에서 보기 어려운 구조로,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벽에는 반투명 미디어 글라스가 설치돼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안쪽에는 복층 불펜이 조성돼 관중들이 양 팀 투수들의 몸 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관객들을 위한 시설도 눈에 띈다. 3루 측 관중석 4층에는 야구장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조성됐으며, 캠핑존과 녹지 공원도 마련돼 가족 단위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좌석 간격도 넓어져 이동이 편리해졌으며, 구장의 남동향 배치로 홈팬 좌석에 자연스럽게 그늘이 형성되도록 설계됐다.
한화이글스는 1968년 팀 창단 이후 처음 맞이하는 새 구장과 함께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28억 원을 들여 외부 FA 영입을 단행했고, 유니폼과 팀 로고까지 전면 교체했다. 한화의 간판 타자 노시환은 "새 구장에 걸맞게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진출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 구장에서의 첫 경기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이며, 28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공식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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