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n시사경제] 김정환 기자
2019년 첫 출범 이후 올해로 8회를 맞이한 ‘필름X젠더’(필름 앤 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공모는 성평등 소재의 단편영화 프로젝트 2편을 선정해 각 작품에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의 제작지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완성작은 오는 8월 개최되는 제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지난해 12월 18일 성평등 문화 확산 및 폭력예방 의식 제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동시대 사회가 직면한 젠더 이슈를 영화 언어로 기록하고, 교육과 공공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축적하는 데 주력한다.
공모 주제는 ‘일상 속 성평등 및 폭력예방’으로, 가족·관계·노동 등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성평등 문제와 디지털 사회에서 발생하는 젠더 갈등을 다루는 20분 이내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형식과 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며, 신청 자격은 공모 시작일 기준 장·단편 구분 없이 2편 이상의 연출 경력을 보유한 감독 개인이다. 포트폴리오 제출은 필수다.
접수는 2026년 1월 21일부터 2월 12일 정오까지 진행되며, 공모신청서·제작계획서·시나리오(또는 구성안)·예산안 등 지정 서식을 작성해 이메일(filmxgender@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양식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www.siwff.or.kr)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www.kigepe.or.kr)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지난 7년간 ‘필름X젠더’를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뿐 아니라 서울독립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런던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초청·상영되며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2020년 제작지원작 <자매들의 밤>(김보람 감독)은 제22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청년감독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2023년 <차가운 숨>(채한영 감독)은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서 독립스타상을 받았다. 2024년 <봄매미>(강민아 감독)는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쇼케이스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며, 성평등 의제를 담은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필름X젠더’가 영화제와 교육 현장을 잇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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