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 영어 ‘불수능’ 원인 공개… 교사 출제위원 확대·난이도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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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 영어 ‘불수능’ 원인 공개… 교사 출제위원 확대·난이도 점검 강화
  • 강지수 기자
  • 승인 2026.02.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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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

[nbn시사경제] 강지수 기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의 배경으로 출제 과정에서 문항 교체가 잦았고, 출제위원 구성에서도 보완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부는 교사 출제위원 참여를 확대하고 난이도 검증 장치를 다층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3.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출제 과정을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 영어는 절대평가 과목이지만 고난도 문항의 체감 난도가 과도하게 높아 등급 분포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출제 과정에서 40%가 넘는 문항이 교체되면서 난이도 점검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봤다. 문항 변경이 반복되며 사전 검토의 연속성이 떨어졌고, 그만큼 난이도 조정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취지다.

출제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영어 영역에서 교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험생 학업 수준을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영어 등 절대평가 영역의 교사 출제위원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출제위원 선발 방식도 조정한다. 기존처럼 인력풀에서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식에 더해 출제 이력과 EBS 교재 집필 이력 등을 추가 확인해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영역별 ‘문항 점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출제 오류뿐 아니라 난이도까지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수능 출제 점검위원회를 통해 현장 의견 반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 지문 생성 시스템을 개발해 2028학년도 모의평가부터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dandek1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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