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은 합의 원해”…협상 재개 전망에도 타결이 어려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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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은 합의 원해”…협상 재개 전망에도 타결이 어려운 이유는?
  • 정혜민 기자
  • 승인 2026.09.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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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핵 문제 양보 요구,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제재 해제에 무게
트럼프, 이란 제안 거부하면서도 이번 주 추가 대화 예상
사진=nbn시사경제   Chat GPT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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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정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추가 협상을 예상하면서도, 이란이 제시한 합의 조건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화의 문은 열어뒀지만 양측이 협상의 핵심 의제부터 다르게 보고 있어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이란과 추가 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원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합의안은 아니라며, 현재 이란이 제시한 조건을 1년 전이라면 검토했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조건에 대한 평가이며, 양측이 1년 전 해당 조건에 합의했다는 뜻은 아니다. 

쟁점은 협상의 범위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과 미국의 해상 봉쇄에 논의를 집중하려는 반면, 미국은 이란의 핵 문제에 관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석유 판매 관련 제재를 풀며 역내 휴전을 복원하면, 일주일 안에 해협을 다시 열고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안을 거부했다. 

협상 채널은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중재자들은 양측과 각각 접촉하며 절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추가 대화가 실제 합의로 이어지려면 해협 통행과 제재, 핵 문제를 어떤 순서와 조건으로 다룰지부터 좁혀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상화는 원유 수송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이번 주 협상의 진전 여부는 중동 긴장뿐 아니라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로서는 추가 협상 전망과 합의 성사 가능성을 구분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birdfie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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