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스타링크 속도 제한으로 드론 작전 차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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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스타링크 속도 제한으로 드론 작전 차질 발생
  • 박서영 기자
  • 승인 2026.10.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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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박서영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와 '스타실드'의 속도 제한으로 군사 작전이 중단됐다고 밝히면서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속도를 제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미·러 경유 거래 합의로 인한 양국 간 긴장 고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기술고문은 이동 중인 스타링크 단말기의 작동 속도 제한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복수의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은 단말기에 시속 100마일(약 161㎞)의 속도 제한이 적용돼, 이 속도를 넘는 드론의 위성통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드론 타격부대의 중거리 작전이 취소되고 최전선 보병 지원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엑스를 통해 스타실드 시스템은 미국 정부가 소유하고 통제하며, 속도 및 사용 제한에 대한 모든 결정은 미군 당국과 궁극적으로 미국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 경유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이후 미·우크라이나 정상 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라고 단언하며 미국 정부의 의도적 개입을 시사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실제로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 공격으로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미국 정부가 스페이스X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chloe16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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