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6910억 원…AI 수요에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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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6910억 원…AI 수요에 역대 최대 실적
  • 김아림 기자
  • 승인 2026.10.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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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삼성전기)
(사진출처=삼성전기)

[nbn시사경제] 김아림 기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기판과 고부가 전자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기차용 부품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전기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7633억 원, 영업이익 691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사업부별로는 컴포넌트 사업부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1조 8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서버와 네트워크, 전력 장비 등에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MLCC는 전자제품 내부에서 전기를 저장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AI 반도체의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높아지면서 고용량 MLCC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은 93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와 AI 가속기,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되는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공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용 고성능 기판 판매 확대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4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억 화소 폴디드줌 카메라 신규 양산과 폴더블 스마트폰, 전기차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사양 전자부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장기공급계약에 대응하고,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FCBGA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관련 부품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limlaim9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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