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0주 연속 상승에도 상승폭 둔화…강남 3구 하락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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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90주 연속 상승에도 상승폭 둔화…강남 3구 하락 주도
  • 박서영 기자
  • 승인 2026.10.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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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박서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9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2주 연속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4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해 직전 주 0.1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이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를 중심으로 한 고가 아파트의 하락폭이 커진 반면, 성북, 서대문 등 중저가 밀집 지역은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지역별 혼조 양상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출회된 반면, 수요가 견고한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시장의 복합적인 흐름을 언급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38%), 서초구(-0.35%), 송파구(-0.22%)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이 역삼·압구정동, 반포·서초동,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05%)와 성동구(0.08%)의 상승률이 이전 대비 축소됐다. 반면 성북구(0.39%), 서대문구(0.36%), 종로구(0.35%), 강북구(0.32%), 도봉구(0.32%) 등 서울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돈암·길음동, 홍은·홍제동, 창신·무악동, 미아·번동, 창·방학동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지속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0.21%에서 0.20%로 소폭 둔화됐다. 이천시(-0.20%)와 파주시(-0.07%)는 하락했지만, 군포시(0.58%), 수원 영통구(0.58%), 용인 기흥구(0.54%)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7% 상승했으며, 지방은 0.01% 상승률을 유지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상승해 직전 주 0.1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도봉구(0.34%), 동대문구(0.32%), 성북구(0.31%) 등지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chloe16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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