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제품이 '효자'…철강 3사 웃었다
포스코·현대제철, 車 강판 앞세워 수익성 방어
동국제강, 데이터센터 특수강으로 실적 개선
포스코·현대제철, 車 강판 앞세워 수익성 방어
동국제강, 데이터센터 특수강으로 실적 개선

[nbn시사경제] 신동익 기자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와 전방산업 침체로 부진을 겪던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불황의 파고를 넘어서며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포스코는 자동차용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려 4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4000억 원대를 회복했다. 원료비 상승 부담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상쇄한 결과로, 광양제철소에 신규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착공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고수익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을 방어했다.
동국제강은 건설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해당 시장을 겨냥한 봉형강 생산과 판매를 늘리고, 신규 해외 인증 취득 등 수출 활로를 모색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철강업계는 범용 제품 대신 특화된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hindi00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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