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조선, 고부가 선박 시장 74% 잠식…K조선 위협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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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 조선, 고부가 선박 시장 74% 잠식…K조선 위협 가속화
  • 박서영 기자
  • 승인 2026.11.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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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박서영 기자

중국 조선업이 전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양적 성장을 넘어 한국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던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분야까지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인 선박 건조 물량을 지렛대 삼아 후방 산업인 철강 부문의 기술력과 가동률까지 끌어올리는 중국의 전략적 움직임에 국내 조선업계의 기술 우위가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하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친환경 동력선박 신규 수주 점유율은 74%를 돌파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세계 시장에서 중국은 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22%)을 크게 앞섰고,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주량에서도 중국은 77%의 점유율을 보인 반면 한국은 15%에 그쳤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수주잔량은 1억 5647만 CGT로 한국의 약 4.1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조선업의 호황은 철강 소재부터 스마트 장비에 이르기까지 후방 산업 전반의 수요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양상이다. 막대한 선박 건조 물량이 후판 등 철강재 수요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며 조선·철강 동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 철강업계는 국내 조선업의 수주 랠리에도 불구하고 저가 중국산 철강재 공세에 밀려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hloe16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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