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명동 넘어 서울 골목·시장으로 발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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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명동 넘어 서울 골목·시장으로 발길 확대
  • 박서영 기자
  • 승인 2026.1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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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박서영 기자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활동이 기존 명동, 강남 등 주요 관광지를 넘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골목상권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5% 증가한 3,082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통시장 역시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48.8% 늘었다. 특히 남대문시장의 외국인 매출은 65.6% 급증했고, 성수동 일대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100.6% 증가하며 서울시 분석 주요 관광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대문시장에서는 스카프, 때타월 등 한국의 일상생활용품이 SNS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젊은 층과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시장 환경 개선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성수동은 서울숲 개원 및 IT 산업 개발 진흥지구 지정 이후 공장과 창고를 활용한 카페, 문화 공간, 패션 매장 등이 들어서며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했다. 종로3가 익선동과 서순라길 일대 역시 한옥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명소로 변모하며 해외 매체로부터 주목받는 등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관광객 소비 증가와 골목상권 활성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전통시장 쇼핑 환경 개선과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야간 먹거리와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서울 달빛야장'을 현재 6곳에서 내년 16곳, 2028년까지 25곳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관광 콘텐츠와 지역 상권의 연계를 강화하여 관광 소비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chloe16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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