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세계가 인정한 상품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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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세계가 인정한 상품 명칭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5.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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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불고기·비빔밥'과 함께 모두 9건
‘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 등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에 등재된다.(방송 화면)
‘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 등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에 등재된다.(방송 화면)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한복’·‘소주’·‘고추장’ 등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에 등재된다.

특허청은 9일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인 ‘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이 세계지식재산기구가 인정하는 니스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스 공식상품명칭은 세계지식재산기구가 인정하고 91개의 회원국이 가입해 활용하는 국제통용 상품명칭이다. 니스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되면 해외에서도 이러한 상품을 지정해 상표로 등록받을 수 있다.

니스 공식상품명칭은 새로운 상품의 등장 등 새로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니스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를 통해 상품명칭을 추가, 변경 또는 삭제한다.

특허청은 지난 25~28일 열린 제32차 니스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 에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 10건을 니스 국제상품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했고 ‘한복’·‘소주’·‘고추장’·‘된장’·‘막걸리’·‘김밥’ 총 6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5월 중 WIPO국제사무국에서 회원국들에게 회의 결과를 회람하고 회원국의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6월 중 확정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니스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은 사전 등재된 김치(2005년)·불고기(2015년)·비빔밥(2016년)과 함께 모두 9건이 됐다.

니스 공식상품명칭에 등재되면 우리 고유상품명칭을 해외에서 외국인이 출원하는 경우 상표 등록 가능성이 낮아지고 등록됐더라도 이를 무효로 하는데 핵심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 등재는 K-문화로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을 반영한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 우리 고유상품명칭의 권리를 더 확실하게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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