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저 앞 욕설·찬송가 집회에...마을 주민 '불경'으로 맞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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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저 앞 욕설·찬송가 집회에...마을 주민 '불경'으로 맞불 시위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7.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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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캡처
사진=K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이 보수 단체 집회의 욕설과 찬송가로 인해 몸서리를 치고 있다.

이에 평산마을 한 주민은 일종의 '맞불'로 불경을 틀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 사는 박모(46)씨는 28일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난 5월부터 3개월째 문 전 대통령 반대 측에서 거의 매일 집회·시위를 하면서 찬송가를 틀고 욕을 해 너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아는 지인과 협의해 제가 좋아하는 불경 등 노래를 어제부터 틀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대형 스피커를 집 앞에 설치해 반대 단체가 노래·욕설 등 심한 소음을 낼 때마다 불경과 노래를 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이라고 봐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귀향한 뒤 보수 단체의 시위는 80여일 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이달 중순부터 마을 주민들과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맞대응하기 위해 동일한 장소에서 침묵 집회를 열며 대응해온 바 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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