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이용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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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이용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더 싸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8.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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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물가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모두 전년대비 8% 이상 올랐다. 한편 올해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10만7420원이 덜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은 대형마트에서는 40만8420원, 전통시장은 30만1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추석보다 전통시장에서는 2만6500원(9.7%), 대형마트에서는 2만4600원(6.4%)을 더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이용 시 비용 차이는 10만7420원으로 전통시장이 35.6% 더 저렴하다.

밤과 쌀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과일류는 긴 장마로 공급량이 줄며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한 낙과 등의 피해는 없어 값이 폭발적으로 오르진 않았다.

한편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으로 아직 햇과일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임을 고려할 때 출하 초기에는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만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채소류의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가 이번 폭우로 인해 급격히 치솟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1개에 1000원이던 애호박은 3000원으로, 배추는 1포기 70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랐다.

밀과 팜유 등의 값이 오르면서 소면, 밀가루, 기름을 많이 쓰는 약과·산자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견과류에선 밤 가격이 생산량 증가로 인해 큰 폭으로 내렸다. 햅쌀과 쌀을 원료로 하는 떡도 가격이 줄었다.

한국물가정보는 작년에 비해 값이 하락한 쌀과 밤이 아니었다면 전체 비용은 10% 정도가 아닌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채소, 과일 등 대부분의 제수품 가격이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대한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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