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도약하는 우크라...롤모델은 '한국', 교과서에 '한강의 기적'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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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약하는 우크라...롤모델은 '한국', 교과서에 '한강의 기적' 싣는다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9.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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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딛고 일어선 '한강의 기적'...전쟁 중인 우크라의 지향점된다
한강의 기적(출처 : KBS 유튜브 화면 캡처)
한강의 기적(출처 : KBS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토가 초토화된 우크라이나가 향후 국가 재건의 롤모델을 유럽의 선진국과 함께 한국으로 꼽으면서 한국전쟁을 딛고 일어선 '한강의 기적'을 교과서에 싣기로 했다.

현지시간 20일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는 한국의 발전상을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는 세계지리 10학년과 세계 역사 11학년 교육과정 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일본, 인도 아시아 3개국과 관련된 내용만 있었지만, 한국 관련 내용을 동일한 비중으로 다루도록 했다.

한국의 발전상과 함께, 민주화 경험과 경제적 기적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또, 한국의 세계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위상, 수출지향적 경제모델, 특화 산업, 우크라이나와의 관계 등을, 추가 탐구학습 연구주제로는 한국 경제발전에 있어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학생들에 대한 평가 영역으로 제시했다.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 관계자는 "한국이 전쟁의 어려움을 딛고 어떻게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지,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무엇이며,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위해 어떤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지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변경된 세계지리 10학년 가이드라인은 서울을 싱가포르, 홍콩, 도쿄, 두바이, 상하이와 함께 아시아 최대 금융 중심지로, 부산을 아시아 최대 항구 중 하나로 지도에 표시하도록 한다. 또한 경제지리, 국제정치, 무역 등에 관해 한국을 일본, 중국, 인도와 동일한 비중으로 서술한다는 방침이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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