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공공기관 정원 1만2000여명 줄인다...철도공사 722명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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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공공기관 정원 1만2000여명 줄인다...철도공사 722명 최대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12.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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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정부가 향후 3년간 공공기관 정원 1만2000여명을 감축한다.

정원 축소는 지난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이후 14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상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44만9000명) 중 1만2442명(2.8%)을 구조조정 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1만1081명을 시작으로 2024년 738명, 2025년 623명 순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정부는 계획대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 연간 7600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조조정 유형별로 보면 기능 조정 7231명, 조직인력 효율화 4867명, 정·현원차 축소 5132명에서 총 1만7230명이 줄어든다.

대신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분야에서는 정원을 4788명 늘린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신한울 3, 4호기 건설과 한국철도공사의 중대재해 예방 인력 등이 해당한다.

공기업 가운데 정원 조정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722명이 줄어든다.

이어 한전(-496명), 한국마사회(-373명), 한국토지주택공사(-220명), 한국도로공사(-188명) 순이다.

대한석탄공사는 정원 대비 감축률(21.2%)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정부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343명), 한국농어촌공사(-239명), 근로복지공단(-200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189명) 등에서 정원 조정 규모가 컸다.

정원 구조조정 중 일반직 비중은 60%, 무기직은 40% 수준이다.

한편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공공기관 인력은 33만4000명에서 올해 44만9000명으로 11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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