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CEO 40% "10년 안에 기업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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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CEO 40% "10년 안에 기업 사라질 수도"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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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Biz 뉴스 캡처
사진=SBS Biz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전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가운데 4명은 10년 후 자신의 기업의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6일 회계 기업 PwC가 세계 주요 기업 CEO 44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CEO의 약 40%가 “변화하지 않으면 10년 내 기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CEO의 73%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도 응답하며 올 경제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심각한 단기적 위협으로는 인플레이션(40%), 거시경제의 변동성(31%), 지정학적 위험(25%)이 떠올랐다.

PwC는 "CEO가 자기 회사의 성장 전망에 확신을 품는 비율은 작년 이래 급격히 감소(-26%)했으며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58% 하락 이래 가장 낙폭이 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EO의 60%는 앞으로 12개월간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80%는 유능한 인력을 붙들어 두고 이직률을 줄이기 위해 임직원 보수를 깎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CEO의 58%는 12개월 내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기후위기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프랑스·독일·영국 CEO들은 미국·브라질·인도·중국 CEO들보다 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 부족 및 유럽연합(EU)의 규제 여건 등에 더해 물가상승, 통화정책 긴축이라는 세계 경제 동향에 대한 우려가 컸다.

CEO의 40%는 향후 10년 동안 "스스로를 재발명하지 않으면 자신들의 사업이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 수익성에 대한 가장 과제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와 규제, 노동력·숙련기술의 부족,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 등이 꼽혔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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