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 원성..."4만원 나오던게 12만원까지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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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원성..."4만원 나오던게 12만원까지 뛰어"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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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도시가스 요금 더 오른다
올겨울 난방비 폭증이 현실화하면서 고지서를 받아 든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올겨울 난방비 폭증이 현실화하면서 고지서를 받아 든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처럼 이번 겨울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역대 최대 금액이 나왔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난방 요금을 포함한 관리비가 전년 대비 10만 원 안팎 더 나왔다는 내용이 쏟아졌다.

한 직장인은 1인 가구인데도 22만 8870원이라는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또 국민평형으로 꼽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관리비가 50만 원에 육박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4만 5500원 냈던 난방비가 7만 9300원 오르면서 12만 4800원이 됐다고 했다. 특히 개별난방보다 가구별 온도 조절이 불가한 중앙난방 방식 아파트의 난방비 인상 폭이 더 컸다.

이는 에너지원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원 수입액도 같이 증가한 것과 지난해 도시가스 요금 급등의 여파가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스와 석탄 수입액은 각각 567억 달러, 281억 달러로 무역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56년 이후 액수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은 폭등했다. 지난해 LNG 가격은 MMBtu(열량 단위) 당 34.24달러로 전년(15.04달러) 대비 128% 올랐다. 국내 LNG 수입 물량은 1년 전보다 1% 올랐지만, 수입액은 31조 원에서 61조 원으로 단가가 2배나 뛰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역시 크게 올랐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세 차례 인상되며 kWh당 19.3원 올랐고 가스요금의 경우 MJ당 5.47원 네 차례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시가스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36.2%, 지역난방비는 34.0%, 전기요금은 18.6% 올랐다.

문제는 올해 도시가스 요금이 작년보다 더 오른다는 점이다. 1분기에는 난방비 부담을 우려해 도시가스요금을 동결했으나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금액이 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2분기엔 추가 요금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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