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성남도시개발공사...'종합청렴도' 최하위 등급 받아
상태바
'대장동 의혹' 성남도시개발공사...'종합청렴도' 최하위 등급 받아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2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지난해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성남도개공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연루돼서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작년 국내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국공립대학·공공의료기관 총 569곳을 대상으로 종합청렴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적용된 종합청렴도는 공직자·국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평가한 ‘청렴노력도’를 합산한 뒤 기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먼저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01개 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1.2점으로 집계됐다.

표준편차를 활용해 5개 등급을 나눈 결과 1등급 기관은 28개, 5등급 기관은 16개로 나타났다. 3등급 기관이 194개로 가장 많았다.

공직유관단체의 평균 점수가 85.7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육청(83.9점), 중앙행정기관(83.6점) 이 뒤를 이었다. 기초자치단체는 7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성남도개공은 195개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5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감사원은 2015~2017년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이 주도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부지 개발사업에서 민간에 수천억 원대 이익을 몰아주는 특혜가 있었으며 직원 11명의 비위를 확인했다고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 검찰 수사에서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공공기관의 직원 비위 징계와 임원 기소 등은 종합청렴도 점수 감점 요인이다.

shwnsdud_12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