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동' 김기현·이재명, 민생법안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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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동' 김기현·이재명, 민생법안 한 목소리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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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첫 회동을 갖고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첫 회동을 갖고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첫 회동을 갖고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 대표는 15일 취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 17분가량 이 대표를 예방했다. 지난 8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지 일주일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와 만나 "산적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하자, 그것이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 우리의 역할 아니겠냐는 (이 대표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정당이란 것이 원래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민생을 잘 챙기고 국민의 잘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는 차원에서는 같은 목적을 가졌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격주에 한 번씩 만나자는 제안도 했다. 그는 "격주 단위로 식사해도 좋고 어느 형태든 다양한 형태로 협의, 대화 채널을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 연장 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 협조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먼저 김 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민주당을 빠른 시간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대표가 당선 직후 말씀하셨던 것처럼 민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고 저희도 생각한다"며 "정치가 상대를 무너트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 대표에게 대선 공통공약 추진단과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건의했다. 그는 “대선 때 여야 후보가 공통되게 국민께 약속드린 것이 많은데 이는 국민적 합의이자 대국민 약속”이라며 “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해 정책협의회를 만들고 국민에게 공통 약속했던 정책을 신속하게 입법할 것은 입법하고 정책으로 만들 것은 만들어 집행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 국민의힘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 비서실장이 함께했다. 민주당에선 조정식 사무총장, 안호영 수석대변인,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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