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테라루나 사태, 국내에선 엄격규제로 발생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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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테라루나 사태, 국내에선 엄격규제로 발생 가능성 적어"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5.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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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거래소에 중개·상장·결제·예탁 등 모든 기능이 집약돼 불공정 거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18일 한은은 ‘글로벌 주요 사건을 통해 살펴본 암호자산시장 취약성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작년 테라·루나 사태가 가격 안정 구조의 실패·지속적 신규자본 투입에 의존하는 영업모델 등으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선 엄격한 규제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27개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간 경쟁 격화로 단일 거래소 상장 가상자산에 마케팅이 과도히 이뤄지면 투자자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자산거래소는 시장을 직접 조성해 자전거래 등 시장조작이 생길 수 있고, 상장·폐지 관련 심사 절차도 투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한은은 최근 대형 정보기술업체·빅테크·게임사가 국외 현지법인으로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것을 두고 불투명 운용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해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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