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보수 통보하고 무조건적인 희생만 강요"...9급 공무원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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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보수 통보하고 무조건적인 희생만 강요"...9급 공무원 토로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5.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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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NEWS 캡처
사진=KBSNEWS 캡처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양대 공무원 노동조합이 내년도 공무원 보수의 인상을 주장했다.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코로나19와 고물가 시대에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낮은 보수 인상을 통보하고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북 한 기관의 9급 공무원 A씨는 월급명세서에 찍힌 5월 실수령액이 197만5390원이다. 총 보수액은 271만7500원이었고 이 중 74만2110원이 공제됐다.

A씨의 공제금액 세부내역에 따르면 건강보험 7만5370원·기여금(공무원연금) 23만8430원·노인장기요양보험 9650원·대한공제회비(적금) 31만 원·공무원노조 조합비 1만8210원·상록회비 3000원·식권 4만5000원·소득세 3만8600원·지방소득세 3850원 등으로 나타났다.

3호봉인 그의 본봉은 182만1500원이었고 특수직 근무수당 5만 원·시간외 근무수당 48만1000원·정액 급식비 14만 원·직급 보조비 17만5000원·대민활동비 5만 원이 부가됐다.

A씨는 "전에 있던 직장에서부터 박봉에 익숙하지만, 9급 공무원의 급여는 너무 박하다"며 "공무원 인기가 시들한 원인 중 하나가 낮은 급여인데 변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양대 공무원 노조는 “3년간 실질소득 감소분을 반영한 37만7000원 인상을 비롯해 정액 급식비(8만 원), 6급 이하 직급 보조비(3만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및 연가보상비 산식의 민간과 동일 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dss33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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