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밥먹고 소주 한잔하자" 제안에...이재명 "국민들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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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밥먹고 소주 한잔하자" 제안에...이재명 "국민들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5.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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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여야대표 회동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취임 후 이 대표에게 격주에 한 번씩 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보려고 했는데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서 옆자리에 앉아 '얼굴을 한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 그랬더니 (이 대표가) '국민들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양당 대표가 만나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한다는 것"이라며 "난 이해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이런저런 얘기도 나오고, 필요하다면 구체적인 논의도 하는 것이니 밥이라도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날 만나는 것이 불편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뒤 여러 행사에서 이 대표를 만나 회동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가 거절해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표와 만남을 건의할 생각이 없냐'는 물음에 "문재인 대통령도 내가 당 대표 권한대행 때 안 만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만나는 것이지, 본인이 안 하겠다는 것이 황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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