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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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똑똑한 임원에 "내 정자 줄게"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9.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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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임원과의 사이에 둔 쌍둥이 (사진=JTBC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시본 질리 뉴럴링크 임원과 사이에 둔 쌍둥이 자녀가 그의 정자 기증을 통해 태어난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전기가 발표됐다.

현지시간 12일 미국에서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질리스와 다른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했다.
머스크는 "출산율 하락이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아이작슨에게 전했고 질리스는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내게 그렇게 하길 권유했다"며 머스크가 정자 기증을 자청했다고 전했다.

이후 질리스는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받아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 질리스는 아이작슨에게 "머스크가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 같은 역할 정도만 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다만 질리스의 출산 사실을 몰랐던 머스크의 연인 그라임스는 지난해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며 머스크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그라임스가 질리스와 임신·출사 시기가 겹쳐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전기에는 그의 최악의 교제 상대로 배우 조니 뎁의 전 부인 앰버 허드를 꼽았다. 앰버 허드는 2021년 대리모를 통해 딸 우나 페이지 허드를 낳아 키우고 있는데, 당시에 딸의 친부가 일론 머스크라는 소문이 돌았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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