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여러가지를 생각해봐야 될 때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장성군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1세기 장성아카데미 강연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후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 부분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질의응답을 마치고 강연장을 나섰다.
해당 발언이 보도된 이후 이 대표 강성 지지자인 이른바 개딸들 사이에서는 이 전 총리에 대한 성토가 빗발쳤다.
“왕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개딸들이 비명계를 일컫는 말)이다” “이제 와서 뭔 생각을 하나” “당신 추종자들 데리고 나가서 (신당) 창당하라” 등의 거친 반응이 쇄도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지난 10일 단식 11일 차였던 이 대표를 찾아 "국민들이 이 상황을 아주 착잡하게 보고 있다. 단식을 거두고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만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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