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병원 폭발로 500명 사망에 이-팔 책임 소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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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병원 폭발로 500명 사망에 이-팔 책임 소재 공방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0.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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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끔찍한 전쟁 학살"...애도 기간 선포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의한 것"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 알아흘리 아랍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가자지구 내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가자지구의 병원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0명이 숨진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책임 소재 공방이 불거졌다.

BBC와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현지 시각 17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 알아흘리 아랍병원을 공습해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다.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하레츠는 해당 폭발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이라면 2008년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가장 큰 피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한 전쟁 학살"이라며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해당 폭발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폭격 전후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 방위군은 폭발 당시 그 지역에서 어떠한 작전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슬라믹 지하드 측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거짓말이자 날조"라며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른 끔찍한 범죄와 학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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