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한동훈 위원장 인사 '패싱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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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한동훈 위원장 인사 '패싱 논란' 불거져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1.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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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를 피하는 듯한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저를 모르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해당 행사에는 한동훈 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정치권 주요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공식 생중계 됐는데, 영상 도중 김 여사가 유독 한 위원장의 인사만 받지 않고 지나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동훈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이틀째 확산되자 한 위원장은 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가) 저를 모르셨을 수도 있다"며 "여사님을 다음에 또 뵈면 제가 더 잘 인사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관련 질문을 받자 “한 위원장은 평소와 같이 예의를 갖춰서 정중하게 김 여사와 문 전 대통령을 예우했다”며 “(이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19년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도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한 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하고는 악수하지 않은 채 지나쳐 곧바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악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제1야당 대표를 무시했다"며 반발했고 청와대는 "시간이 없었을 뿐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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