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직원 출산 자녀 1인당 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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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직원 출산 자녀 1인당 1억원 지원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2.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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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리고 했다. (사진=KBS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저출생 지원책 중 1억 원의 파격적인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영그룹이 최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70명의 자녀 1인당 현금 1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른 지원 규모는 총 70억 원이다.

부영그룹은 정부가 향후 민간에 영구임대주택 사업 기회를 열어준다면, 셋째까지 낳은 임직원에게는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저출산 해법으로 그동안 구상해온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다.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 원 이내로 기부할 경우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게도 기부금액만큼 소득·법인세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이 회장은 "이런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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