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준연동형 하려면 위성정당부터 정리했어야... 반칙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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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준연동형 하려면 위성정당부터 정리했어야... 반칙공조"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4.0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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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사진=MBC뉴스 캡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다가올 총선과 관련해 준연동형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반칙의 공조"라며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준연동형을 하려면 위성정당 문제를 먼저 정리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부터 위성정당을 하겠다고 먼저 말했는데 민주당은 그걸 핑계 삼아 우리도 하겠다"라며 "반칙의 공조"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실제로 그렇게 말했다"며 "'저쪽에서 반칙하니까 우리도 반칙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성정당이라는 건 꼼수, 속임수"라며 "아닌 것처럼 하는 것. 더 나쁜 게 준위성정당 또는 연립 위성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형제에 대해 "제3의 목소리가 분명 있는데, 그 목소리들을 양당 카르텔 안에 편입시키겠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에 비유하면 중소기업, 소기업들이 무수히 많은데 그걸 대기업 둘의 카르텔 안으로 집어넣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적 다양성을 죽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들에게는 이익일지 모르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제3의 목소리, 정치적 다양성을 압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이것은 망국적인 집단 이기주의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저기서 칼을 들이대는데 우리는 냄비 뚜껑이라도 들어야 되지 않느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범죄의 공조를 하는 것. 나쁜 짓까지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이 양당 구도를 깨야 하는 것"이라며 "자기 이익을 위해 상대를 핑계 삼고 이용한다"고 꼬집었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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