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취임 27일 만에 왕이와 첫 통화...한중관계·북핵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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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 취임 27일 만에 왕이와 첫 통화...한중관계·북핵 현안 논의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2.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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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SBS 뉴스 영상)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취임 27일 만에 첫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왕 위원과 상견례를 겸해 50분간 통화를 하고 한·중 관계 전반, 북핵·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조 장관 방중을 초청했다. 조 장관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11월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를 준비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후속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왕 부장은 의장국인 한국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외에도 양 장관은 한중 외교안보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1.5트랙 대화 등의 협의체가 조기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룰러 조 장관은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전달하고, 탈북민들이 강제북송 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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