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대 2000명 증원 발표...지역인재전형 60% 이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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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의대 2000명 증원 발표...지역인재전형 60% 이상 추진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2.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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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김현우 기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정부가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면서 추가 정원이 어디로 배정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의대의 총 정원은 보건복지부가 결정하지만 이를 대학에 배정하는 일은 교육부 소관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추가 정원의 대학별 배정은 오는 4월 말까지 결정된다. 현행 고등 교육법은 신입생 입학 1년 10개월 전까지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있다. 다만 정원 조정 사항이 있을 땐 변경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위한 대학별 학칙 개정 등 관련 절차를 고려해 9월 수시모집 5개월 전인 4월까진 정원 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원칙은 '지역 중심'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비수도권 의대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가 발표한 지역·필수의료 육성 계획을 보면 1순위는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다. 특히 각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만 해당 지역 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복지부 측은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정원은 교육부의 정원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지역별·대학별 정원은 확정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지방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방에 남아 일할 확률이 수도권에서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방에서 일할 확률보다 훨씬 큰 만큼, 이 전형의 확대가 지역의 의사 구인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안이 확정되면 각 대학은 늘어난 정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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