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회의원을 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대표도 대선후보일 때 0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해 '비례대표로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영남, 대구에도 이준석 신당의 지지세가 제법 있다"며 "여론조사 수치로 15%"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비례대표로 성공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연동형 선거제도를 채택하면 제3신당이 훨씬 유리한 구도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그래서 이준석 대표에게 '지역구보다 비례대표로 가는 게 옳지 않겠나' 했는데 합당이 돼버리면 비례대표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개인의 문제라면 입성해야 하지만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국회를 안 가도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돼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뭐 하려고 국회에 가서 고생고생하느냐"며 "이준석 대표도 아마 생각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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