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이탈 상당할 것... TK는 재배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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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힘 이탈 상당할 것... TK는 재배치 못해"
  • 강지원 기자
  • 승인 2024.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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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MBC뉴스 캡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강지원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공천 과정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이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TK는 재배치 방식으로 물갈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PK 지역의 경우 제3지대의 존재 때문에 현역 재배치라는 방식으로 이탈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TK는 25개 의석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재배치 방식으로 물갈이 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전례를 보면 전국 단위로 30~40%의 물갈이율을 달성하기 위해선 대구경북 지역에서 거의 60%가 넘는 현역 배제 원칙을 가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경선 방식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성 의원도 사정을 알고 있지만 당을 대표해 방송에 나왔기 때문에 말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대구에 지역구 12개가 있다면 보통 반수 이상은 교체하는 것이 관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보다 적게 했을 때 전국 단위로 물갈이율을 달성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탈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에서는 다수 탈당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은 개혁신당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개혁신당은 '민주당 중심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inkkang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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