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강인, 런던서 손흥민 직접 만나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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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강인, 런던서 손흥민 직접 만나 사죄했다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2.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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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연 기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아시안컵 기간 중 축구국가대표 선배들에게 대들어 물의를 일으킨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런던으로 가서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만나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다. 이강인은 동시에 선배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과에 대해 손흥민과 국가대표 선배들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이강인에 크게 실망한 팬들이 이강인을 용서하며 다시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 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고 반성했다.

이강인은 또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며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했다. 또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함께 구설에 오른 설영우 정우영 등 ‘탁구 3인방’에 대해서는 “저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다.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 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깊이 뉘우쳤다”며 사과했다. (사진=MBC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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