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 "의대 증원 철회 없이 해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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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 "의대 증원 철회 없이 해결 어려워"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3.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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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사진 출처=프리픽)
(사진 출처=프리픽)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및 배정' 철회 없이는 현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이를 먼저 철회하라는 입장을 전했다.

전의교협은 오늘(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24일 간담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한 위원장에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대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공의와 학생, 의료진에 대한 고위 공직자의 겁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입학 정원과 배정은 협의나 논의의 대상도 아니다"고 말했다.

전의교협은 “오늘(25일)부터 예정돼 있던 교수들의 사직과 진료 시간 축소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전하며 "입학 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주 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와의 대화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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